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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GITCC, 한국 방문으로 연구·산업·정책 전방위 협력 강화

영국 UCL 대표단, 6월 15~17일 방한… 현대차·삼성중공업·KAIST 등과 협력 논의

GITCC visit to Korea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대학의 UCL GITCC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가 한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고도화를 위해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연구·산업·정책을 연결하는 혁신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한국을 핵심 전략 파트너 국가로 인식하는 UCL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방문단에는 Geraint Rees 부총장(연구·혁신·글로벌협력 총괄)을 필두로, UCL GITCC 리더십 팀의 백점기 센터장, Rob Thompson 공과대학 기업 부문 부학장, Will Lovegrove 전략혁신파트너십팀 디렉터, 그리고 UCL GITCC 곽유빈 프로그램 매니저가 참여했다. 또한 현대자동차와 배터리·수소 분야 공동연구를 수행 중인Thomas Miller 교수와 Rhodri Jervis 부교수도 일정에 함께해, 한국 산업계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을 직접 논의했다.

UCL GITCC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지원 아래 운영되는 플랫폼으로, UCL 연구진과 한국 산업계 간 공동연구를 촉진하고 양국 간 기술 협력 성과를 창출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UCL은 공과대학을 비롯한 다학제 연구 역량과 풍부한 국제 연구·혁신 프로그램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한국의 산업 기술 실현 역량과 결합함으로써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정책: KIAT·주한영국대사관과 혁신 생태계 연계 확대

UCL 대표단은 KIAT와의 면담에서 GITCC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오는 2026년 10월 런던에서 개최 예정인 ’M.AX Alliance Forum(가제)'을 주요 의제로 다루었다. 이 포럼은 한국 산업계와 UCL 연구진 간 기술 수요 발굴, 네트워킹, 컨소시엄 구성, 공동 R&D 과제 기획을 촉진하는 자리로 기획되고 있다. 아울러 한국 내 지역별 특화 산업과 GITCC 활동을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주한영국대사관과의 면담에서는 한-영 연구·혁신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을 공유하고, 양국 기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 현대차·삼성SDI·삼성중공업·IFEZ와 기술 협력 가능성 모색

현대자동차와는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지속가능 모빌리티 분야에서 진행 중인 공동연구의 성과를 점검하고, 협력 범위를 더욱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존의 배터리·수소 연구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보틱스, AI 기반 모빌리티, 소재 혁신 등 현대자동차의 더 넓은 혁신 생태계로 협력을 확장하는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주요 한국 기업과의 논의에서는 배터리, 조선, 제조 혁신, 첨단 산업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 협력 가능성을 탐색했다. 이들 기업은 에너지, 모빌리티, 조선, 기후 기술, AI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공급망을 통해 다수의 중소·중견기업과도 긴밀히 연결된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UCL은 이러한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을 포함한 더 넓은 산업 생태계와의 연계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는 글로벌 기업과 혁신 주체를 유치·지원하는 특화 산업 클러스터로서 IFEZ의 특성을 활용한 UCL과의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혁신 주체가 집적된 자유경제구역은 UCL의 연구 역량을 실증·사업화하는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연구: 고려대·연세대·KAIST와 공동연구 확대 방향 논의

대표단은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KAIST 등 주요 한국 대학을 방문해 기존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공동연구 확대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KIAT 지정 산업기술국제협력지원단(NCC)인 KAIST GCC(Global Commercialization Center)와의 면담에서는 연구자 매칭, 산업 파트너 연계, 공동연구 기획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KAIST GCC는 국제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 성과 창출을 위한 주요 협력 거점으로, 향후 UCL–한국 간 연구 네트워크 확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은 UCL이 단순한 개별 연구 협력을 넘어 정책·산업·연구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혁신 파트너십을 한국과 구축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였다. UCL GITCC는 이 협력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양국 간 공동연구 발굴과 기술 협력 실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UCL은 2026년 10월 런던 포럼을 기점으로 한국 산업계, 연구기관, 정책 파트너와의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